시흥시 하천 관리 허술로 생태하천 오염 심각

목감 양달천, 월곶 자연부락 하천 등 악취로 몸살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20/07/16 [15:0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20/07/16 [15:05]
시흥시 하천 관리 허술로 생태하천 오염 심각
목감 양달천, 월곶 자연부락 하천 등 악취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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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목감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양달천을 비롯해 월곶 자연부락 인근 하천이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도 시흥시 관계부서의 관리 소홀로 주민들의 원성만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빠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목감동 신도시에 입주한 주민들의 수변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이용되고 있

는 양달천이 주변 하수로 등에서 악취오염원들이 유입되고 하류는 수위조절용 튜브형 보로 막아놓아 정체되면서 썩어가고 있어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악취로 인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양달천


양달천은 시흥목감지구 주변계곡 상류에서 맑은 물들이 흘러들어 물왕저수지까지 연결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산책 및 운동 코스로 이용되도록 조성되어 있고 상류 부분은 지역 환경단체 등에서 수질 보호 등 관리가 잘 되면서 하천에 다량의 물고기들 서식하고 있는가 하면 오리 등 조류들도 날아들어 자연 생태하천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 주간시흥                                                                                                   월곶하천


반면 물왕저수지로 흐르게 되어 있는 하류에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어 주변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으나 시흥시청의 관리부실로 인해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생태하천을

이용하는 주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곳의 하천 주변에는 생활하수나 음식물 찌꺼기들이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

 

관계부서는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답변으로 일관해 실제 현장 방문도 하지 않고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다.
이밖에도 이곳에 이정표는 하천의 이름조차 잘못 표기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월곶 자연부락 체육시설 뒤편에도 하천에도 일부 하수유입로 주변에 오염원들이 유입되면서 악취를 풍기고 있어 주변 주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으며 민원을 제기해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목감신도시 아파트 한 주민은 “시흥시에 악취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민원을 여러 번 제기했는데도 전혀 관심 조차도 없는 것 같다.”라며 “이런 식의 행정이 어떻게 시민들로 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라고 말하고 시흥시 관련 부서의 무능을 질책하고 나섰다.
또 다른 주민은 “문제를 선제적으로 처리하지는 못하더라도 민원을 여러 번 제기된 곳 만이라도 확인하고 근원적인 문제를 찾아 해결해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고 “시흥시청은 주민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라며 혹평했다.


한편 시흥시 관계부서는 “최근에 민원으로 목감동 양달천 현장을 방문했으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한국농어촌공사와 공기정화시설(폭기시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 시흥시 하천들은 조금씩 죽어가는 것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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