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이 외국인을 정성껏 치료해 본국으로 돌려보낸 인도적 의료활동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한국인과 결혼생활을 실패하고 취업을 했으나 원활한 치료를 받지 못한 중국인 여성을 6개월여의 치료 후에 중국대사관을 통해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운 것.
이와 관련, 주한 중국대사관이 감사의 뜻을 담아 한국 정부에 전한 서한문이 지난 25일 경기도에 도착했다.
대사관은 서한문에서 “책임 있고 성실하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와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한 조치로서 적극적이며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한국 남성과 결혼한 중국인 장리리(28.여)는 결혼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이혼을 하게 됐다. 취업을 했지만 지병이었던 듯한 정신병으로 일을 지속하지 못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결국 체류기간을 넘겨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경기도의료원은 6개월여의 입원기간 동안 한국말을 잘하지 못하는 장씨를 위해 통역관을 연계했고, 비급여 진료비와 간식비 등은 의정부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에서, 기타 여성용품 등은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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