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뉴타운 시민대학’, 참여 주민 아이디어 봇물

주민들 호응 속 ‘추가 교육’ 요청 잇따라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4/04 [13:4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4/04 [13:41]
경기도 ‘뉴타운 시민대학’, 참여 주민 아이디어 봇물
주민들 호응 속 ‘추가 교육’ 요청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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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뉴타운 원주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뉴타운 시민대학’이 참여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뉴타운 시민대학은 뉴타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내가 살 도시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주민참여 교육으로, 도가 시행하고 있는 뉴타운을 지구별로 순회하면서 개최되는 ‘찾아가는 시민대학’과 권역별 대학에서 참여식 교육을 벌이는 ‘참여하는 시민대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구별로 각각 10명 내외의 주민 총 250여명이 직접 6주간의 참여식 교육을 하는 ‘참여하는 시민대학’에서는 주민들이 제안한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제안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3월 27일 시흥 대야·신천지구, 안양 만안지구, 군포 금정지구, 시흥 은행지구 등 4개 권역 주민들이 참여한 협성대학 시민대학 수료식에서는 각 지구별로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경쟁을 벌인 끝에 시흥 대야·신천지구에서 제안한 ‘테마거리’가 1등을 차지했다.

이 아이디어는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사업 시행에 따른 SWOT 분석과 체계적인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 원주민답게 각 구역별로 효과적인 연계성을 제안한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

시흥 대야·신천지구 입주민들은 지역 유명 관광명소인 소래산 등산로 입구에서 몽고항쟁, 우시장 등 역사적인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뱀내천거리를 잇는 ‘테마거리’를 제안했다.

교육과정에 참여했던 주민은 “6주간의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계획과정에 직접 참여해서 촉진계획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함께 뉴타운사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교육과정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참여하는 시민대학에서는 이론교육은 물론 현장답사를 통해 자기가 거주하는 지역의 정비계획을 주민들이 직접 수립하고, 도는 주민이 제안한 계획을 지구별 총괄계획가와 협의해 촉진계획에 적극 반영되도록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20일 협성대학교를 필두로 시작된 ‘주민이 참여하는 시민대학’은 권역별 5개 대학(중앙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협성대, 평택대)으로 나누어 오는 4월 10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도는 지자체의 요청이 쇄도해 추가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주민에게 찾아가는 뉴타운 시민대학’에 대한 지구별 순회교육을 완료했으나,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추가로 시민대학을 열어달라는 지자체 요청에 따라 3월 23일부터 김포시, 시흥시, 오산시, 남양주시에 대한 추가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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