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림동 보금자리주택 확정에 주민 거센 반발

비상대책위 구성 긴급대책회의 열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4/02 [22:3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4/02 [22:32]
과림동 보금자리주택 확정에 주민 거센 반발
비상대책위 구성 긴급대책회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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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림동 주민들이 동 주민센터 회의실에 모여 비상대책위 구성을 비롯한 반대 투쟁을 위한 대책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     © 주간시흥


 

 

 

 

 

 

 

 

 

 

 

과림동 보금자리주택 확정에 주민 거센 반발

비상대책위 구성 긴급대책회의 열려

과림동 보금자리주택 3차 지구에 포함된 주민들이 일방적인 지구지정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에 대응하기위한 발 빠른 움직임이 일고 있어 대규모 주민들의 반대 시위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과림동 주민들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자난 4월 2일 과림동 주민센터 회의실에 모여 광명시흥 보금자리 3차 지정에 대한 반대활동 및 주민들의 의견전달 등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에 지도층 주민50여명이 모인가운데 긴급하게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비상대책위 구성 및 향후 대응 방향 등에 대한 내용에 대해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대책위 구상 및 대책위원장 선임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지역에 반대 현수막게시를 비롯해 공람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모든 주민이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나갔다.

또한 대책위원회의 구성은 각 통별 대표자를 5명씩 선임하고 그중에서 위원장을 선임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30여년 그린벨트로 묶어 재산권 행사를 못하도록 하더니 이제는 모두 수용하는 일방적인 결정을 통해 주민들을 내모는 꼴이 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또한 일부지역은 최근에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이 지역을 모두 보금자리 지구에 포함시킴으로서 그동안 못했던 제산권 행사를 하려 하는데 또다시 날벼락을 맞은 것이라며 격분했다.

한주민은 과림동 마을은 지구에서 벗어나게 해주어야 하는데 마을을 전부 지구지역 내 포함시킴으로서 그동안 전 재산을 털어 정성껏 가꾸었던 사업기반이나 주거지를 잃게 됐다며 “그냥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 라며 정부에 적극 대응할 뜻을 비쳤다.

또 다른 주민은 “정부의 일방적 추진으로 조상들의 묘지까지 이장해야 할 판이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말하고 “보상을 받아도 물가의 변동에는 전혀 무관하게 부과하고 있는 양도세며, 소득세 등에 의한 세금부과가 이뤄져 손에 쥐는 것이 없게 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보상금을 갖고 빼앗긴 땅을 대토할 수 있는 여건도 안 되는 상황으로 앞이 막막하다.”며 어찌해야 할지 당황해 하고 있었다.

이날 주민들은 우선 각통별 대표자 5명씩을 선임하고 이중 대책위원장을 선출하여 위원장을 중심으로 끝까지 투쟁하여 권리를 확보 받도록 하자는 내용으로 합의됐으며 일부 업무는 진행을 시키며 5일 오후에 다시모여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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