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계지구 보금자리주택 주민들이 지구조성에 대한 다양한 보상에 대한 요구를 하며 시위에 나서는 등 격한 행동을 보이고 있어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계지구 주민 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학)는 지난 3월 23일 분당에 위치한 한국토지공사 본사를 방문하고 본사 앞에서 3시간여 항의 시위를 벌이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며 요구를 관철시켜 달라고 나섰다.
이날 은계지구 주민대책위원회의 요구 내용을 보면 토지 보상가는 현 시세에 근접한 금액으로 보상하도록 하고, 이주자의 자격조권을 완화시켜 주고, 이주자 택지를 근린상가 근처로 자리를 옮겨 주며, 공장 운영자들에 대해서는 대체용지 지급, 이주 택지의 위치변경, 양도세 감면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요구 했다.
이지역 주민들의 주장에 의하면 전체적인 감정가 산정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감정평가사 3인중 2인을 시행사가 선정함으로서 불합리한 감정가로 인한 시세와의 괴리가 발생되고 있으며 보상 또한 현금보상이 아닌 채권보상 등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주민들의 이주대책도 현지에서 생업을 하고 있는 주민들의 이주대책이 충분히 마련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주자 택지도 LH공사 관계자들이 처음에는 주민들이 원하는 자리로 내주기로 했으나 토지이용계획에는 한지로 내몰은 결과로 결정되어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뿐 만 아니라 양도소득세도 본인의 의사가 아닌 상태에서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내도록 되어 있어 양도세를 내고나면 현재 보유한 땅의 절반도 구입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양도소득세 감면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은계지구 보금자리 지구 주민들이 요구사항에 대한 관철이 되지 않을 경우 잇단 항의 시위 등을 계속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은계지구보금자리 사업 추진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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