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돌봄 전담유치원’ 홍보부족으로 수요자 적고

시범단계에서 부분 수정 요구돼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3/22 [00:3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3/22 [00:34]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 홍보부족으로 수요자 적고
시범단계에서 부분 수정 요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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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으로 진행되고 있는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은 현재 전국에 172곳, 경기도내 27곳이 지정됐고, 시흥시도 지난3월 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나 홍보부족에 대한 문제와 제도의 부분적인 수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교육청은 이번 3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에 따라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맞벌이 또는 한부모의 고충해결을 위한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으로 심사를 통해 은행동 사랑샘유치원(원장 김명실)을 지정 운영에 들어갔다.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은 맞벌이 부모의 고충을 덜어 아이를 마음 놓고 장시간 맡길 수 있어 수요자의 만족도는 높으나 시범단계인 현재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운영의 부분적인 수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존 유치원의 정규수업이 끝나는 시간은 오후 2시인데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으며, 어린이를 ‘야간 돌봄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다시 오후10시에는 데려가야 하는 규정을 정해 놓고 있어 사실상 수요자의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야간 전담 보조 인력비 지원도 연간 1,500만원으로 낮은 수준이라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을 운영하는데 운영비가 부족한 형편이며 기존에 다니던 유치원에서 전담유치원으로 어린이를 보내지 않으려는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다니던 유치원에서는 자칫하면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으로 원생을 뺏기지 않을 까하는 우려 때문에 좋은 취지로 마련된 제도임에도 수요자가 적은 것이 사실이며 시기적으로도 12월 정도에 유치원 배정이 확정되나 3월에 시행된 점도 지적되고 있다.
올 한해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기는 하나 일선교사나 원장들을 상대로 공청회 한번 열지 않고 시행한 점도 문제점으로 나타났으며 아이를 장시간 유치원에 두는 것에 대한 아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에 대한 재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경빈기자 thejugan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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