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교육센터, '호조벌 가꾸기 시민위원회'와

둠벙 습지생태교실 열어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20/06/16 [14:5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20/06/16 [14:57]
환경보전교육센터, '호조벌 가꾸기 시민위원회'와
둠벙 습지생태교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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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단위 둠벙 체험 및 바이오블리츠, 저자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계획

  

환경보전교육센터는 ‘호조벌 가꾸기 시민위원회’와 공동주관으로 시흥의 중요한 내륙습지 중 하나인 생태연못 둠벙에서 ‘생태연못 둠벙 습지생태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흥시농업기술센터의 ‘호조벌 가치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추진된다.

  

둠벙은 외부에서 물 공급 없이도 자체 수원이 있어, 자연습지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을 일컫는데, 둠벙은 흔히 생태연못이라고도 불리는 작은 연못으로 논농사의 효율성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논은 특성상 여름 내내 물에 잠겨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장마철에 유독 강수량이 집중하는 한국의 기후 때문에, 논에 지속적으로 물을 제공하기엔 어려움이 많다. 이 때문에 갈수기에 논에 물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방법이 필요해졌고, 조상들은 논 한가운데나 근처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어 물을 저장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이 물웅덩이가 바로 둠벙이다. 시흥시농업기술센터는 금이동에 위치한 둠벙을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환경보전교육센터는 시흥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작은 생태연못인 둠벙의 생태적 가치 확산과 습지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2018년도부터 생태환경 모니터링을 진행하였고,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를 비롯해 경기도보호종인 버들붕어, 한국산개구리, 그리고 1급수 지표종인 옆새우 등 약 100종의 생물을 확인한 바 있다.

  

2020년도부터는 호조벌 가치 증진 사업을 담당하는 ‘호조벌 가꾸기 시민위원회’와 협력하여, 둠벙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데, 6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거친 습지생태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고, 둠벙 습지의 생물다양성을 확인하는 바이오블리츠 행사도 9월중 2회 가져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하반기 중 ‘와 물맴이다’의 저자 손윤한 습지전문가의 저자 특강도 진행하여 시흥의 중요 습지인 둠벙의 가치를 더욱 더 빛내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둠벙은 단순한 물웅덩이가 아니다. 둠벙은 논습지의 생태적 건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다. 환경보전교육센터는 ‘호조벌 가꾸기 시민위원회’, 시흥시농업기술센터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흥시 호조벌 내 둠벙 습지의 보전 및 인식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태연못 둠벙 습지생태교실’은 유아 및 초등 자녀를 둔 가정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환경보전교육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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