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가가 행복한 학교, 제7기 매화 아기학교 개강
아가들과 엄마들의 행복터인 매화 아기학교(교장 어항용) 개강식이 지난 3월 9일 매화 비전센터에서 있었다. 아기학교는 만18개월부터 유치원 입학 전인 4세의 영유아들이 노래하고 춤추고 만들기 등 재미있는 활동을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매화아기학교(이하 매화학교)는 매화교회에서 4년 전부터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매 기수 마다 50명의 아가와 엄마가 참여해 그동안 200 여 명의 아가들이 이 곳 을 거쳐 갔다. 유치원 입학 전 인 영·유아들이 첫 사회활동으로 시작하는 아기학교는 엄마와 함께 받는 교육이라 특별하며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키우며 엄마와 함께한다는 안정감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안나경 부장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가정이 회복되기 바라는 마음에서 아기학교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며 “노래와 율동, 다양한 만들기 등의 활동과 부모교육을 위해 ‘웃음치료’ 등의 특강과 유아교육 정보를 서로 공유로 육아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를 키우면서의 스트레스로 힘겨워하는 엄마를 위해 아기학교가 끝나고 나면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이날 하루만큼은 엄마들이 ‘대접’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도 한단다. 덕분에 아가와 엄마로부터 매주 화요일을 기다린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번 7기 매화학교는 질 높은 교육을 위해 40명을 정원으로 해 약 80명의 엄마와 아가가 매주 화요일 주 1회 교육을 받게 된다. 다른 아기학교에 비해 교육비가 저렴해 엄마들이 더욱 즐겁게 참여하고 있으며, 매번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윤수연 아가(4세)의 엄마 이혜숙(장현동) 씨는 “아이와 함께 즐겁게 참여하며 아이의 사회성을 기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 된다”고 하며 “차량운행까지 해 줘 편하게 참여하고 있다”고 좋아했다. 안나경 부장을 비롯한 8명의 교사가 모두 무보수 봉사로 수고하고 있어 더 의미 있는 매화학교다. 어항용 교장은 환영사에서 “아이에게 있어 가장 좋은 선생님은 바로 엄마다” 라며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아이와 깊은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을 권면했다. 영·유아기는 아이들의 흡수력이 가장 빠른 시기이며 그 때의 주변 환경에 의해 아이의 성격형성이나 지적 능력, 특히 감성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엄마의 품에 꼬옥 안겨 축복노래를 듣는 아가의 모습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보였다. 손보경 시민기자 bome09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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