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능곡동 주민자치위원회(서선자 위원장)는 지난 주 직접 제작한 필터교체용 면 마스크 1,800매와 덴탈마스크 500매를 관내 능곡중, 능곡고교를 방문해 전달했다.
이번에 배부한 면 마스크는 능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경기도 코로나19 위기극복사업’으로 선정돼 한 달여 기간 동안 직접 만든 수제마스크로 약 1800개를 제작했고, 덴탈마스크는 여름이 가까워오는 시점에 활동량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기부 받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앞서 능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제작한 면마스크 중 일부는 현장에서 주민들을 가장 가까이 만나지만, 더위와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아파트 경비원, 환경미화원에게 배부했고, 나머지는 면역력이 약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배부했다.
이번 마스크 나눔 행사는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원격수업을 받다가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능곡중학교, 능곡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학교 앞에서 마스크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면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았다.
서선자 능곡동 주민자치위원회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으로 제작한 마스크를 학생들에게 배부해 뿌듯하다. 이번 마스크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마을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하겠다”고 전했고,
장옥란 시흥능곡고등학교 교장은 “마을과 아이들을 위해 직접만든 마스크라 더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긴다”며 “어른들이 좀더 노력하여 우리아이들이 모두 등교할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병무 능곡동장은 “능곡동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이번일을 계기로 앞으로 기관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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