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오름포럼은 지난 2월 23일 연성동주민센터에서 ‘생명도시! 생명마을!’을 주제로 2월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 시범마을 조성계획으로 채택된 궁골지구와 관련해 생명도시로 가기위한 시범마을 조성은 어떤 방향을 가지고 가야하는지 검토 해 보고 바람직한 대안을 찾아낸다는데 의미를 두고 진행 됐다. 사회는 새오름포럼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곤 무아건축 대표가 진행하였으며, 발제자로 김원교(궁골지구 주민대표)씨와 이기재(시흥시청 뉴타운개발과) 과장, 김근태((주)동호) 상무가 참여해 그린벨트 해제지구에 대한 발제와 질의를 함께 했다. 궁골지구 시범마을 조성과 관련해 용역을 맡은 (주)동호 김근태 상무는 첫 발제에서 궁골지구 개발에 환지방식이 도입되었기 때문에 주민동의율과 평균토지부담률이 가장 큰 관건이라고 말하고, 입지요건으로는 영동고속도로, 달월역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난 점을 예를 들었다. 또한 적정기반시설 확보를 통한 친환경 주택단지조성으로 인근 대규모 개발지구와 차별화된 전원주택지로 개발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보고서 내용도 함께 피력했다. 김원교 궁골지구 주민대표는 주민들 간 땅을 소유한 편차가 너무 크다는 점과 개인의 재산권과 관련해 타당성 있는 찬성, 반대는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전하면서 궁골지구가 전원마을이라는 취지로 만들어 진다는 점에서는 주민들의 찬성이 높았으나, 환지방식으로 인한 재산권의 제한과 과중한 세금문제 때문에 현재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있어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질의에 나선 이종근 회원은 원주민들의 동의가 우선돼야 하며, 전수조사를 다시 하여 터전을 잃어버리는 주민들이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며 주민들의 생존권 문제를 강조했다. 이규선 회원은 우선해제지구가 되는 순간부터 세금폭단 세례를 맞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세금문제의 바람직한 해결과 함께 인천시 강화군의 ‘에코 힐링 스쿨’을 예로 들어 주민들 스스로 마을 컨셉을 잡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서정우 회원은 분양을 전제로 한 타운하우스형 테마개발지구로 만드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자연은 손을 되면 될수록 훼손된다”며 친환경사업을 하면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등의 조례를 만들어 마을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개발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회원들 중에는 “시와 민간의 결합으로 지역지주회사를 만들어 경제적 문제를 해결 하자는 방안과, 기존의 공동체를 해체하지 않기 위해 주민들의 소득이 생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등 다양한 의견들과 함께 근시안적인 방법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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