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등교수업 첫날, 49일만에 신규 확진 '최대'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5/27 [12:34]
강선영 기사입력  2020/05/27 [12:34]
2차 등교수업 첫날, 49일만에 신규 확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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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등교 개학 (사진=강선영 기자)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27일 2차 등교수업이 실시되면서 고2와 중3, 초등 1-2학년, 유치원생들이 등교를 시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차 등교수업이 진행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 늘어나 누계는 1만1천26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2∼24일 사흘간 20명대에서 25∼26일 이틀간 10명대로 떨어졌으나 공교롭게도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포함해 230여만명의 2차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날 40명대로 급증한 것이다. 40명대 기록은 지난 4월 8일(53명) 이후 49일 만에 최대 규모다.

 

'쿠팡 물류센터'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는 부천에서는 고3을 제외한 전체 251개교가 이날로 예정된 등교를 잠정 연기했다.

 

서울 은평구 초등학생과 노원구 중학생, 도봉구 어린이집 조리사, 경기 부천 초등학교 교사 등 학생과 교직원들이 직접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도 잇따라 나왔다.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서울, 경기, 대구, 경북에서 450여개 학교가 코로나19 확진 발생과 관련해 등교를 연기했다. 

 

고3만 등교하던 지난주 통틀어 인천·안성·대구에서 총 76개교의 등교만 중지됐으나 고2 이하 학년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날 문 닫은 학교는 1차 때와 비교해 6배로 급증했다. 

 

코로나19가 계속 퍼지는 상황이어서 추가로 등교를 연기한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상이 걸린 교육당국은 코로나19 교내 감염 방지를 위해 다양한 학생 분산책과 함께 교내 방역지침을 재점검하면서 사태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교육부는 우선 관련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선별진료소로 이송하고 등교도 중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학생·교직원이 접촉해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인 경우 교육부, 시도교육청이 협의해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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