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 지역신문 협의회는 5개사(시흥신문, 시흥뉴스라인, 주간시흥, 시흥저널, 시흥시민신문)는 2024년을 마감하면서 시흥시 지역에 주요 이슈에 관련하여 시흥시 부서 관계자와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12월 16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된 간담회 내용을 정리하여 싣는다[편집자 주]
■ 참석자
-시흥시 기조실장, 미래전략담당관, 정책기획과장,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장 외 관계 공무원
-시흥신문 이희연 대표, 시흥뉴스라인 김동인 대표, 주간시흥 박영규 대표, 시흥저널 한상선 대표, 시흥시민신문 황의진 대표
▶ 질문 1,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의 의의와 조성 목표가 무엇인가.
▲ 시흥시는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그간 바이오산업 육성과 투자, 기반마련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과정에서 23년 7월, 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캠퍼스로 선정된 성과도 있었다.
올해 초 정부 자료에 의하면 글로벌첨단바이오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2,500조 규모다. 우리나라 주력 3대 산업인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산업을 합친 수준인데, 2035년에는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시흥시가 바이오산업에 집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바이오산업의 무한한 확장성이다. 포항에 제철소가 들어서면서 도시가 급격하게 발전하고 국가 경제가 살아난 것처럼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가 우리 시의 경제발전과 도시 경쟁력에 있어 대전환기를 가져오게 될 거다.
특히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대, 연세대, 서울대병원 등 반경 5km 내에 바이오산업 역량을 집중하며 광역 연계형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큰 의미다. 세계 최대 제조생산 및 R&D 기반 창업, 산학연병 협력을 통해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같이 지역을 발전시키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경쟁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거점으로서 역할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질문 2, 바이오특화단지 거점 네 곳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각 거점 별로 계획 단계에서 개략적으로 설명해 달라.
▲ 배곧경제자유구역은 바이오 메디컬 융ㆍ복합 연구단지로 조성된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그리고 시흥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등을 중심으로 하며, 유수의 앵커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과 연구소, 대학, 병원으로 이어지는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오 R&D 혁신거점을 조성한다.
▲정왕지구는 배곧의 R&D 기능과 연계하여, 연구개발생산시설이 집적화된 대규모 바이오 첨단 특화단지로 구축한다. ▲시흥스마트허브에서는 바이오 소재부품 기업 육성단지로써 기존 산업단지 내 뿌리 기업의 업종전환(확장)을 유도하여 바이오 소부장 기업육성을 통한 업종고도화를 추진한다. ▲월곶역세권은 초광역 바이오 허브단지를 목표로 연구기관을 유치하여 창업기반 시설 구축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바이오산업에 진입하는 스타트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또한, 28년 월곶-판교선 구축을 통한 초 역세권 바이오 혁신 플랫폼 단지로 조성한다.
▶ 질문 3,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과정에서, 서울대병원, 서울대 치과병원과의 유기적 연계에 대한 구상이 있다면.
바이오 특화단지 연구개발 앵커시설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은 국내 최초 진료-연구 융합모델로 조성된다. 연구 역량 극대화를 위해 두 기관과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함께하는 R&D 클러스터를 배곧에 구축한다.
시흥배곧 서울대병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뇌인지의 과학 분야 연구,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단계별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및 난치성 질환 연구를 진행하는 등 진료와 연구가 융합되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특화 단지의 핵심 기반시설로써 의료데이터를 활용하여 신약개발적용 및 산·학·연·병 R&D 클러스터의 중추적인 역할을 구축할 것이다.
시흥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은 유니트 체어 80대 규모의 치과병원으로 개인 맞춤형 정밀 치의학 기술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치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등 첨단 치 의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의료정보와 빅데이터 기반 연구체계를 구축하여 치의 생명과학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계하여 임상진료 데이터를 활용 연구혁신 네트워크체계를 구축하는 주축으로 역할하게 될 것이다.
시흥배곧 서울대학교병원과 시흥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모두 2028년 개원이 목표다.
▶ 질문 4, 결국 기업 유치 여부가 특화단지 성공의 관건이 될 텐데, 전망과 추후 기업 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건지.
▲ 지난 11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시흥바이오메디컬연구소(가칭) 건립을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KTR은 26개 정부 기관의 지정 시험기관으로 국내 최대인 3,500개 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 지정을 받고 있는 국가대표 격 기관이다. 특화단지 입주기업의 투자ㆍ글로벌 진출을 비롯해 바이오 인력 양성, 창업 생태계 조성까지 지원체계 구축의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더불어 오는 2035년까지 선도 기업 7개를 포함해 32개 기업 및 기관에서 총 4조 7천억 원의 투자의향서가 제출되어 있다. 오는 12월 말 배곧지구 2만4,000평 기준으로 공고가 나갈 거다. 중견기업 이상 정통 제약 바이오기업의 추가 유입이 예상된다.
이러한 국내 유수 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에 더해, 월곶역세권에는 바이오기업을 지원·육성하는 전문기관 유치를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의 진입장벽을 제거하고 전주기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기업이 연구와 생산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여기에는 인허가 신속처리제와 세제ㆍ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ㆍ용수 등 기반시설 조성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위한 노력이 포함된다. 또 특화단지별로 R&D 및 인프라 국비 예산 지원도 검토 중에 있다.
▶ 질문 5, 특화단지 전력 기반시설 조성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최근 불거졌던 송전선로 건설사업 관련 이슈가 있었다. 이에 대한 배경과 또 시와 한전이 제시한 우회 노선에 대하여 설명해 달라.
▲ 송전선로 건설은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이라는 관점에서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조성,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사안이었다고 말씀드리겠다.
일단 송전선로 건설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채택한 것이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지나는 ‘우회노선’이다. 원안이 아닌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지나는 터널식 전력구(약 7.6km)로 지하 70~80미터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지금은 송전선로 건설이 대한민국 선진 사례로 평가될 수 있도록 시흥시와 한국전력공사가 확실한 안전시공을 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에 이를 위해 시흥시 서울대, 한국전력공사가 송전선로 사업추진 및 바이오특화단지 전력공급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민께는 시공 전 과정에 시민참여를 보장하면서 시민 안전과 바이오 특화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통한 도시 발전의 동력을 함께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질문 6, 시민들의 관심은 전자파로 인한 피해가 없는지, 안전성 여부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이 명확히 설명돼야 한다.
▲ 345kV 전압의 송전선로를 터널식 전력구(약7.6km)로 지하 70~80미터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핸드폰 사용 시 노출되는 전자파의 양보다 더 안전하다고 말씀드리겠다.
현재 우리나라 가공 송전선로 242개소의 전자파 발생량을 측정한 결과,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와 같은 345kV의 전압의 경우, 100m 거리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0.13µT(마이크로테슬라), 최대 발생량(0m거리)은 1.53µT(마이크로테슬라)로, 국내 기준 대비 0.16~1.8%, 국제기준 대비 0.07~0.77%에 불과하다.(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지식센터/전력설비전자파정보). 환경부 자료를 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헤어드라이기의 경우, 30cm 거리에서 사용했을 때 전자파 발생량이 3.791마이크로테슬라(μT) 수준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8년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평 영선초등학교 인근(38m) 고압송전선로 조정을 위해 학교 내부 시설과 학생 대상 전자파 노출량을 조사한 결과, 두 결과 모두 0.1µT(마이크로테슬라) 이하로 측정돼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의 경우, 서울대학교로 우회하기 때문에 이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도 말씀드린다.
다만, 시흥시와 한전, 그리고 서울대는 배곧2동 주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주민 요청시 인근에 실시간 전자파 측정 장치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질문 7, 바이오산업 발전과 이로 인한 도시 경쟁력 강화도 주요하지만 결국, 이 바이오특화단지가지역에 그리고 시민에게 체감 가능한 경제적 효과를 일으킬지가 설명돼야 할 것 같다.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시흥시 내에 생산 유발효과 8조 4,288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 5,316억 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취업 유발효과 33,150명, 고용 유발효과 25,145명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파급이 있을 것 예측된다. 또한 이번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2조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수많은 기업과 연구소 인력이 바이오 특화단지를 통해 유입되게 될 거고,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를 통해서도 연간 1,500명 이상 바이오 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둘러싼 거북섬, MTV, 정왕, 월곶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질문 8, 현재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진행 상황과 내년 계획을 간략하게 말씀해 달라.
우선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이 구성됐다. 인천시와 경기도ㆍ시흥시가 각각 기반조성 분과, R&D인력양성 분과, 기업육성 분과를 구성해 세부 추진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월곶역세권 개발계획 변경, 정왕 바이오 특화단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용역 추진, 바이오 소부장 거점 전환을 위한 입주기업 실태 조사 및 소부장 핵심품목 선정을 위한 용역 착수 등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거점별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질문 9, 고압 송전 선로 추진 관련 배곧 지역주민들이 우려하는 요인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서울대 지불 금액을 포함해 우회에 따른 추가 비용 측면, 지하공사에 따른 사고 발생 위험, 더불어 업체 참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등에 대해 말해 달라.
▲ 경제성을 고려해 우회를 결정했다. 이번 사업에 대해서는 2-300억 추가 비용이 들 수도 있겠지만, 향후 계통 연결 우위성 측면 등을 따져봤을 때, 실제 우회에 따른 총사업비 증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서울대에는 토지 사용료 이외에 지불 금액은 없다. 1년에 공사 지가의 5% 정도가 기준 금액인데, 서울대도 준국가기관이기 때문에 해당 기준에 따라 토지 사용료를 지불 할 예정이다.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해 실제 주민들의 우려가 가장 극심한데, 서울대 부지 통과를 통해 전자파에 대해 우려하시는 민원인 수가 크게 줄 것이라는 것도 우회를 결정한 데 영향이 있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송전선로 공사는 전문적인 면허와 공사 실적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역업체 참가는 사실상 어렵다. 다만, 터널 공사를 진행하며 지역 인력 참여나 현장에서 사용하는 소모성 자재는 지역자원을 활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지하공사 사고를 염려하시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이 송전선로 터널 공사는 직경 3m의 소규모 공사(일반 지하철의 경우, 직경 7~8m)이고, 한전의 기준에 따라 단단한 암반층 밑에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은 상당히 낮다.
지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하 안전 영향평가를 하게 되는데 공사로 인한 지하 수위 변동 등 사고 징후를 사전에 관리하고 매월 매 분기 단위로 보고하고 있어, 협의 과정에서 부여받은 조건 등을 설계에 반드시 반영하며 국토부 관리하에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된다.
▶ 질문 9, 송전선로로 인한 주민갈등을 2년 전부터 취재해 왔다. 당시에도 첫 번째 소통의 부재, 두 번째 전자파 수치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이 없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 컸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학부모에게는 큰 문제다. 주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시의 공식적인 창구가 필요할 듯하다.
▲ (한전) 송전선 설비 공사를 하며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크다. 기존 한전의 일방적인 방식에서 지자체 추천 지역주민 대표 과반수 이상 구성해 소통하며 실제 주민들이 변전소 입지 등에 의견을 낼 수 있는 방식을 법제화하고 있다.
지하 안전사고에 대한 염려,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한 염려, 사유재산 침해 등에 염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홍보 수단을 마련하고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전선로 건설 때 자기장 배출 기준을 평균적인 국제기준이 100마이크로테슬라(μT)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좀 더 엄격하다. 배곧 민원에 대해서는 전사적으로 대응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시흥시) 이번 달까지는 배곧2동에 설치된 소통센터를 유지한다. 이후에는 주민이 직접 전자계측기 등을 들고 전자파를 측정하고 체험하며 전자파에 대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배곧 송전선로와 똑같은 조건의 지역에 방문해 직접 계측하며 염려를 덜수 있는 기회도 만들 계획이다.
▶ 질문 10, 갈등이 이렇게까지 격화된 이유는 역시 소통의 부재가 아닐까 싶다. 안전영향평가 주관 기관과 절차, 평가 항목에 대해 알려달라.
▲ (한전) 주관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이미 1회 진행됐고, 이번에 추진하는 평가는 변경된 구간만 진행하게 될 거다. 지하수 수위, 주변 환경, 안전성 등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있는데, 가장 중점 두는 것은 지하 안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하 안전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사에 따라 침하 등 안전에 영향이 있는지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설계를 수정ㆍ보강하며 숭인을 받아 나가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된다.
시흥시와 안전검증위원회를 구성했었다. 이를 통해 공사 시행단계에서 지하수 수위 등 기준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주민께 설명하고, 지하터널 안에까지 실제 들어오셔서 어떤 식으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지 체험하며 설명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질문 10, 홍보관 운영과 관련해 배곧 어린이집 등 아동 중심의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 있으신지.
▲ (한전) 서울대병원, 현대아산병원 등 종합병원 지하에 변전소가 상당수 매립돼 있다. 한전 은평 서대문지사 사옥에도 지하 변전소 2개를 매립했다. 이런 사례를 통해 주민들에게 더 쉽게 안전성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미취학 아동에 대한 홍보뿐 아니라 배곧 2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체험 부스를 설치할 거다. 실제 전자파 측정 기계를 들고 주민들이 직접 측정하며 오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질문 11, 시흥시에 고압선 철탑이 상당수 있는데, 지중화 계획은
▲ (한전) 지중화는 평가 기준에 따라 점수를 내 우선순위를 정한다. 시흥시가 굉장히 선도적인 사례인데, 가공송전탑에 대한 이해도 도시개발에 저해되는 정도 등 평가지표를 활용해 지자체가 스스로 연구용역을 진행했더라. 다만 우선순위에 밀리는 지자체 요구 시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거다.
▶ 질문 12, 공사 구간에 연약지반이 없나.
▲ (한전) 없다.
▶ 질문 13, 현재 바이오특화단지 선도 기업 입주 상황은.
▲ 선도 기업 7개를 포함해 32개 기업 및 기관에서 총 4조 7천억원의 투자의향서가 제출되어 있다. 오는 12월 말 배곧지구 2만4,000평 대상으로 매각공고가 나갈 거다. 중견기업 이상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추가 유입이 예상된다.
▶ 질문 14, 시화호 고압선 철탑 수중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 (한전) 공법적으로는 가능하나. 비용 측면에서 감당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닐 거다. 현재 선로 자체도 수명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다.
▶ 질문 15, 핸드폰 사용량보다 안전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전자파 정확한 수치를 알려 달라.
▲ (한전) 환경부 자료를 보면, 실제 가정 내 전자기기 가령, 헤어드라이기 같은 경우 30cm 거리에서 사용할 경우, 발생량이 3.791마이크로테슬라(μT)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가공송전선로 242개소의 전자파 발생량을 측정한 결과,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와 같은 345kV의 전압의 경우, 100m 거리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0.13µT(마이크로테슬라), 최대 발생량(0m거리)은 1.53µT(마이크로테슬라)로, 국내 기준 대비 0.16~1.8%, 국제기준 대비 0.07~0.77%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