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 인천 학원강사발 확진자 '7차 감염'까지 나와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5/26 [16:49]
강선영 기사입력  2020/05/26 [16:49]
성동구청, 인천 학원강사발 확진자 '7차 감염'까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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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발생현황[사진=강선영기자]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이태원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점점 더 확산되며 7차감염 확진자까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울 성동구에서는 이태원 클럽 관련 5차 감염자가 24일 최초 발생한 뒤 이틀 새 5~7차 감염자까지 12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 성동구는 금호1가동에 거주하는 A(20대)씨가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고 26일 발표했다. 해당 확진자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B(50대)씨의 자녀다.

 

B씨는 앞서 성동구 소재 음식점 '일루오리'를 방문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C씨와 접촉한 후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지난 10일 경기도 부천시 돌잔치(라온파티)에 참석해 인천 24번 확진자(3차 감염자)와 접촉한 광진구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5차 감염자다.

 

B씨가 5차 감염자(C씨)와 접촉한 후 감염돼 6차 감염자로 분류됐고, B씨의 자녀인 A씨가 추가 감염되면서 7차 감염자가 된 것이다.

 

5차 확진자로 분류된 A씨(성동구 23번 확진자)와 6차 감염자 중 5명(성동구 24~28번 확진자)은 지난 17일 오후 5시~오후 6시40분 성동구 장터5길 2에 있는 '이가네 곱창'과 오후 6시56분~오후 8시18분 무수막길 3 '참나라숯불바베큐 금호점', 오후 8시40분~오후 10시10분 금호로 86 '금호7080'을 함께 방문했다.

 

또 다른 6차 감염자로 분류되는 성동구 30~32번 확진자는 17일 오후 8시40분~오후 10시10분 '금호7080'을 방문했다. 그들은 A씨와 다른 테이블을 이용했지만, 같은 시간에 한 장소에 머무르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동구 33번 확진자는 17일 오후 8시40분~오후 10시10분 '금호7080'에서 근무하며 A씨 및 일행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구 34번 확진자는 17일 오후 7시경 '참나라숯불바베큐'를 방문해 A씨 및 일행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4일 중랑구와 성동구에서 인천 학원강사의 5차, 6차 감염사례 2건이 발생한 후 전날 5차, 6차 감염사례가 10건 이상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경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늘었다. 정확한 감염경로 및 N차 감염과 관련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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