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 장현 능곡 군자지구, 옛염전 등 개발 추진 © 주간시흥 | | 시흥시 월곶동 109번지 일원의 월동지구 개발이 구체화됨에 따라 지역 주민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2월 23일 월곶마을 회관에서 월곶동 109번지 일원의 월동지구에 대해 도시개발을 통한 주거중심의 친환경적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10평도 채 안 되는 좁은 마을회관에서 진행되어 지역주민과 관계자들로 가득 차서 일부 주민은 밖에서 듣는 등 다소 불편했으나 지역주민들의 개발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넓고 반듯한 곳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질 수 도 있지만 어르신들의 참여를 배려해 이렇게 찾아와서 설명회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시는 적극적인 자세로 때때로 시민들을 찾아가며 자세한 설명회를 몇 번이고 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월동지구는 지난 2007년 11월 1차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진행했으며, 2008년 9월 월동지구 집단환지 지정신청 공고, 같은 해 11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공고를 통해 2009년 1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된바있다. 이번 주민설명회의 주요 내용은 환지방식에 의해 월동지구를 주택용지와 도시기반시설용지로 개발하고 영동고속도로가 월동지구를 통과함으로 도시기능을 회복하여 지역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타 지역거주소유자(54.%)를 포함한 대지 및 임야 소유자들은 사업시행자가 종전의 토지로써 사업비를 충당하고 남는 토지를 원 소유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인 환지방식에 대해 토지보상은 없으나 토지소유자의 재정착이 가능하고, 토지가치 상승으로 인한 개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시흥시의 설명에 공감하면서도 기존 토지 소유분이 줄어든다는 점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시흥시는 17일부터 3월2일까지 재 공람을 공고하고 총 사업비 140억 원을 들여 2011년 1월부터 공사발주를 실시할 계획이며 지구 총 면적 97,277㎡에 단독주택 292가구, 공동주택 52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박경빈 기자 thejugan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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