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지원금 사용처[사진=강선영기자]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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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형마트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대상처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들은 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된 지난 주말 이후 매출이 5~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경우 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된 주말인 지난 15일에서 17일까지 통조림 매출이 전년대비 4.2% 줄었으며 조미료는 4.7%, 돈육도 1.4% 줄었다.
재난지원금 사용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이들이 운영하는 슈퍼인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슈퍼에서도 이용할 수 없다. 8월 말까지 사용해야하는 재난지원금 금액이 12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12조2000억원은 전년도 소매 시장의 3%에 달하는 금액이다.
실제 재난지원금이 풀린 첫 주말 농협 하나로마트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편의점 역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존에 대형마트에서 생필품을 구매하던 고객들이 농협이나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슈퍼, 편의점 등으로 옮겨가면서 대형마트는 손실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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