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공개활동 재개 "핵전쟁 억제력 강화"(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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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2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하면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연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이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24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시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국가무력 건설과 발전의 총적 요구에 따라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이어 “인민군 포병의 화력 타격 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들도 취해졌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연초부터 포병 부대 훈련을 수차례 직접 참관·지휘하면서 포병 전력 강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회의에서는 김 위원장의 명령으로 군 고위 장성 인사도 단행됐다. 미사일 개발 분야의 핵심 인물인 리병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이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됐고, 현 총참모장인 박정천은 군 차수(원수와 대장 사이 계급)로 진급했다. 정경택 국가보위상 역시 대장(별 넷)으로 진급했다. 이외에도 상장(별 셋) 7명, 중장(별 둘) 20명, 소장(별 하나) 69명의 진급 및 보직 변경 인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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