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또 잠적? "평양 떠난 듯"(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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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이후 평양을 비운 채 원산에 머물면서 '원산 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보이나 또 다른 배경이 있는지를 놓고 당국이 분석을 진행 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21일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이후 평양을 비운 채 원산에 머물러 왔다"며 “지난 1일 평남 순천에서 열린 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에도 여전히 원산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준공식 이후에도 군부대를 방문하거나 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상황을 챙기는 등 비공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위원장의 신변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얘기다.
한편, 북한의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현장 방문을 언급하고 있지 않은 대신, 5월 중 박봉주 부위원장과 김재룡 총리의 경제현장 방문 소식을 연이어 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이후 20여일만인 1일 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21일째 공개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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