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한국, 독일 코로나 대응 잘하지만 중국 형편없어"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5/22 [08:22]
강선영 기사입력  2020/05/22 [08:22]
미국인 "한국, 독일 코로나 대응 잘하지만 중국 형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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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 "한국, 독일 코로나 대응 잘하지만 중국 형편없어"(사진=방송화면 캡처)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미국인 3명 중 2명은 한국과 독일이 자국보다 '코로나19' 대응을 더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BBC는 미국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미국 성인 1만9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66%가 한국과 독일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잘했다' 혹은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미국인들이 코로나 방역에서 가장 높이 평가한 국가는 한국이었다. 바이러스 확산에 빠르게 대응하고 신속한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최근 이태원 클럽 등 유흥주점과 관련한 재유행으로 보건당국이 다시 총력 대응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전 세계 국가 중 코로나 대응을 가장 잘한 국가로 꼽혔다.

 

독일도 바이러스 발병 이후 강력한 검사 체계와 봉쇄 조치 등으로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사망자 수를 많이 줄이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이달 들어 독일 정부가 봉쇄를 완화하면서 다시 감염률이 증가했다.

한국과 독일과 정반대로 중국과 이탈리아의 대응에 대해선 응답자 60%가 '미흡' 혹은 '형편없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지난 1월 말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보고된 이후에도 수억 명이 움직이는 '춘절(중국 설)' 대이동을 내버려뒀고 국제사회에 코로나19 감염 수치를 낮춰서 보고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비판받았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중국의 감염자 수를 뛰어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다만 지난 4월 이후엔 미국이 이탈리아를 앞질렀다. 미국 자국에 대해서도 못했다(52%)는 평가가 잘했다(47%)는 평가보다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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