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간주 댐 (사진=MBC 방송 캡처)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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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미국 미시간주에서 폭우가 내리면서 댐 2개가 범람해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내린 폭우로 인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북쪽의 이든빌(Edenville) 댐과 샌퍼드(Sandord) 댐이 범람했다.
CNN방송은 홍수로 인해 약 3500채의 주택이 파괴되고 1만여명이 대피 중이라고 전했다. 아직 별도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전날 밤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앞으로 12~15시간 안에 미들랜드 시내가 약 2.7m의 물 아래 잠길 것. 다른 주에 사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그곳으로 즉시 대피하라”고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미들랜드 카운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피할 곳이 없다면 주 정부가 제공하는 대피소로 피신하거나 티타바와세강에서 최대한 먼 고지대로 이동하라”고 안내했다.
미들랜드 카운티는 미국의 대표적인 화학업체 다우케미칼 본사가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대홍수로 화학 폐기물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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