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증시 다우지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기대에 '급등'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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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뉴욕 증시의 다우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911.95포인트(3.85%) 상승한 2만4597.37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0.21포인트(3.15%) 오른 2953.91로 집계됐다.
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초기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히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모더나는 오는 7월 3차 임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효과와 안전이 확인되면 내년 초에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앞서 발표했다. 이날 모더나의 주가는 약 20% 급등했다.
전 세계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봉쇄령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코네티컷주를 제외한 49개 주(州)에서 경제활동이 부분적으로 재개된 상태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토머스 마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통신에 "(경제) 재개방이 작용하고 있고 자택대기령은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는 여기에서 일부 저항이 있는 지점까지 회복했으며 이것은 희망과 공포의 몸싸움이라는 것을 안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8% 이상 크게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WTI는 배럴당 8.1%(2.39달러) 상승한 31.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계약 만기일인 19일을 하루 앞둔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0달러 선을 되찾았다.
WTI가 3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두달여 만이다. 장중 13% 폭등하면서 33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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