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경비원 폭행 가해자 경찰 소환 "때린 적 없다" 뻔뻔함(사진=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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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 갑질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주민 A(49)씨를 가해자로 지목해 소환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께 상해, 폭행 등 혐의로 A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50대 아파트 경비원 최모씨는 지난달말 주차 문제로 A씨와 다툰 뒤, A씨로부터 지속해서 폭언과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씨는 이달 10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최씨는 폭언과 폭행을 당한 이후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A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A씨는 "폭행 사실이 없고, 주민들이 허위나 과장된 주장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故)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모임’은 지난 13일 상해·협박·모욕 등 혐의로 주민 A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추모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피고발인의 악마 같은 범죄로 고인이 숨졌다”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형벌을 가해 일벌백계 해달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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