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함안 공장 '폭발' 사고, 2명 사망 2명 중상. 위 사진과 내용 관련 없음 (사진=경주소방서) ©주간시흥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경남 함양의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44분경 함안군 법수면 소재 공장에서 액화석유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로 공장 지붕 일부가 무너지면서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근로자 4명이 지붕아래 깔렸다. 3명은 출동한 소방대가 구조했고, 1명은 자력으로 빠져 나왔다.
그러나 폭발 사고로 인해 홍모(49)씨 등 한국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근로자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함께 있던 공장 사업주는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 근로자는 60% 전신화상을 입고 마산에 위치한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망자와 다른 중상자는 마산에 소재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액화석유가스(LPG)로 유리 섬유를 녹이는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최근에 설치한 유리섬유를 녹이는 기계를 처음 작동하는 과정에서 폭발했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작업 과정에서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