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9일 오후 6시 8분경 시흥시 북쪽 8㎞ 지점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시흥시 대야동 은계초등학교 부근인 북위 37.45도, 동경 126.80도로 2~3초 동안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했다.
이 지진으로 시흥은 물론 인근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놀란 주민들이 관계기관에 전화를 걸어 지진 여부를 확인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흥시 정왕동에 거주하는 주부 최 모씨는 “아파트에서 집이 크게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깜짝 놀랐다.”며 “처음에는 무엇인지 몰랐으나 알고 보니 지진이었다.”라며 지진을 평생 처음으로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진 발생 직후 2차례에 걸쳐 직원 1천여 명에게 '경기도 시흥시 북쪽 8킬로미터 지진발생 규모 3.0 직원들은 피해상황 발생 시 재난상황실로 보고하라'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또한 시흥시 상황실 관계자는 오후 10시 30분 현재까지 피해 상황이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