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전통공예협회 박은화 회장이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 주간시흥 | | 자연과 어우러져 살기 좋은 도시 시흥에서 전통공예의 맥을 잇고 있는 여러 예능인들이 모여 ‘시흥전통공예협회(회장 박은화)’를 만들고 그 첫 시작으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7일간에 걸쳐 대야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각자의 터에서 오랜 기간 숨죽이며 만들어온 수년간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첫 장이어서 이들의 감회가 더 컸다.
박은화 협회장은 “하찮은 물건 하나에도 생명과 영혼을 불어넣는 우리 조상들의 예술적 혼과 지혜를 이어받아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모여 작은 협회를 만들었다”며 "혼자만의 작업이라 어찌 보면 외롭고 고달픈 작품 활동에 서로 힘이 되어주고 숨어 있는 문화예술가를 발굴하고, 전통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라고 협회 결성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박은화 협회장은 “열악한 상황에서 전통공예를 하는 공예인들에게 힘이 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예술인들이 안정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인 공예인들의 터가 마련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 전시회 참여 전통공예인도자기-김은애, 짚풀공예-김이랑, 천연염색-박은화, 목공예-도명호, 한지공예-신은경, 전통민화-윤주현, 솟대·장승-한석규, 맥간공예-강희숙
손보경 시민기자 bome09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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