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학교 '갓갓' 문형욱 '퇴학' 고려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5/13 [23:02]
강선영 기사입력  2020/05/13 [23:02]
한경대학교 '갓갓' 문형욱 '퇴학'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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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갓 문형욱 (사진=KBS 방송 캡처)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인 'n번방' 최초 개설자인 '갓갓' 문형욱(24)이 경기도 안성 소재 한경대학교의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3일 오후 1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문형욱의 이름과 나이 얼굴(사진) 등의 공개를 결정했다. 

 

문형욱은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주빈(24)이 운영한 '박사방' 등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의 시초 격인 n번방을 처음 개설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건축학도를 꿈 꾼 문형욱은 현재 경기도 안성의 한 4년제 국립대 한경대학교 이공계열 4학년(14학번)에 재학 중이다.

 

문형욱의 신상이 공개되자 한경대 측은 학생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경대 관계자는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인 만큼 학칙 내 최고 징계인 퇴학 조치까지 고려 중"이라며 "확실한 징계절차를 밟아 다음주께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대는 학칙 '학생포상 및 징계에 관한 규정'(포상징계규정) 제8조 6항에 따라 징계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대 학칙에는 학생 신분에 벗어난 행위를 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징계를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 '성희롱 예방과 처리에 관한 규정'을 위반할 시 근신 이상으로 처분되고,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으로서 지도가 불가능하다고 인정한 경우' 퇴학 처분될 수 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오는 14일 브리핑을 열고 문형욱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은 오는 18일 검찰 송치 시 문형욱의 얼굴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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