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당호 출렁다리 (사진=예산군)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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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충남 예산군의 예당호 출렁다리가 관광객을 끌어모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있다.
13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황금연휴기간에 7만명이 예당호를 다녀갔고 농산물 판매시설과 푸드트럭은 평소보다 3배가 넘는 하루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 인근 농산물 판매시설과 6개 푸드트럭, 1개 편의점의 지난달 30일 하루 매출액은 1,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1일 평균 매출액 232여만원 대비 333% 증가한 규모다. 이중 농산물 매출은 517여만원으로 평균 매출액 122여만원 대비 322% 증가했고, 푸드트럭 매출은 323여만원으로 평균 매출액 75만원 대비 331% 늘었다.
코로나19로 농산물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출렁다리와 음악분수가 지역 농산물 판매를 늘리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4월 개통한 예당호 출렁다리는 지난 11일 기준 342만명이 방문해 충남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상태에서 느린호수길과 함께 음악분수가 지난달 25일 가동을 시작하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길이 96m, 폭 16m, 고사높이 110m의 예당호 음악분수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예당호 출렁다리는 음악분수까지 가동되면서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야간 관광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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