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국회의원 규탄 기자회견 열려

“시민단체 고발한 백 의원은 사죄하라” 요구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2/06 [12:1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2/06 [12:18]
백원우 국회의원 규탄 기자회견 열려
“시민단체 고발한 백 의원은 사죄하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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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시발위' 이병주 회장(좌)과 '시화MTV대책위' 윤종호 회장     © 주간시흥
시흥시 관내 시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시흥시발전위원회(이하 시발위) 이병주 회장과 시화MTV시민대책위원회(이하 MTV대책위) 윤종호 회장은 지난 2008년 백원우 국회의원의 고발로 인해 진행됐던 사건이 대법원에서 무죄로 최종 판결되자 기자회견을 갖고 백원우 국회의원의 사죄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4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병주, 윤종호 회장은 명예회손 등으로 고발된 사건이 대법원의 최종 결정이 무죄로 판결난 만큼 “백원우 국회의원은 사죄하라”고 요구하고 백 의원에 대해 무고 등 모든 수단을 동원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병주 회장은 “이번 사건의 재판 기간 동안 매우 힘들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이 시민단체들을 고발한 것에 대해서 분한 마음이 계속됐다.”고 심경을 피력하고 시발위가 그동안 여·야와 관계없이 활동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MTV대책위 윤종호 회장은 “1심에서 대응을 하지 않아 불리한 판결이 나왔던 것이다.”라며 “최근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함으로써 무죄임이 입증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이 회장과 윤 위원장이 지난 2008년 7월 시흥시청 홈페이지 등 게시판과 유인물에 “허위경력날조 당선, 그린벨트 320만평을 해지시킨 것처럼 업적 부풀리기, 월곶~광명 철도건설 예산 1조1600억 원 확보와 국토해양부에서 전격 추진 결정 등의 거짓 사실을 유포해 시흥시민들의 환심을 샀다”는 내용을 게재했었으며 이에 대해 백 의원은 “시흥시청 게시판 등에 허위사실을 올렸다”며 두 사람을 고발했었다.

한편 지난달 28일 대법원은 상고 기각 이유를 시민단체가 지역주민에게 지역 국회의원들의 허황된 공약을 비방하는 성명서 발표와 현수막 게시, 유인물을 배포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1심 유죄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로 판정한 것에 대한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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