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욱 "날인 없는 사전투표용지 무더기 발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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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부정 개표의 증거로 4·15 총선 사전투표용 투표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투표 관리관의 날인 없이,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며 이를 공개했다.
그는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올 때마다 투표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한 비닐봉지에 담긴 파쇄 종이를 들어 보이고는 "경기도 모 우체국 앞에서 발견된, 봉투와 함께 파쇄된 사전투표지"라며 "누군가가 투표한 투표지를 갈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정상적이라면 투표용지는 선관위나 법원에서 보관한다"며 "민 의원이 제시한 것이 실제 투표용지가 맞는지, 맞는다면 어느 지역 것인지 등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중장년층 수백명이 몰려와 "민경욱 대통령" 등의 구호를 외치는 등 민 의원에게 환호를 보냈다. 국회 측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등에 일부 참석자의 회관 출입을 막았다가 소란도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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