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초강력 등급 신설 "폭염특보는 체감온도로"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5/09 [07:37]
강선영 기사입력  2020/05/09 [07:37]
태풍 초강력 등급 신설 "폭염특보는 체감온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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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초강력 등급 신설 "폭염특보는 체감온도로"(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여름철 방재기간(5. 15〜10. 15)에 맞춰 폭염특보 발표기준을 변경하고 서울 특보구역을 세분화하며 태풍 예측 정보를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일최고기온만을 고려한 폭염특보 기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기온 및 습도를 반영한 체감온도를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한 새로운 폭염특보 기준을 마련했다.

 

이는 그동안 최고기온 기준의 폭염특보가 실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한 것이다.

 

폭염특보 발표기준을 일최고기온에서 체감온도를 활용한 일최고체감온도로 변경하며, 기준값은 폭염주의보 33℃, 폭염경보 35℃이다.

 

체감온도 도입 외에도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의 장기화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도 폭염특보를 발표할 수 있도록 기준이 추가로 도입된다.

  

폭염특보 개선으로 인한 폭염발표 횟수는 내륙지역은 평균 0.3일 감소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은 해안지역은 평균 8.6일 증가하여 전국적으로는 3.7일(22%) 증가*(16.2일→19.8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선된 폭염특보 기준을 적용할 경우 폭염특보의 온열질환사망자 감지율이 이전 기준 대비 약 17% 상승*(42.6% →49.9%)하여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 예방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폭염영향예보와 더위체감지수서비스도 체감온도 기반으로  동일하게 적용하여 기상청에서 제공 중인 폭염 관련 정보를 통일하였다.

 

이번 체감온도 기반의 폭염특보 발표 기준은 올해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효과 분석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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