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철교 2월10일 이후 통행금지

붕괴위험 '대형사고 피해' 우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2/05 [21:5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2/05 [21:52]
소래철교 2월10일 이후 통행금지
붕괴위험 '대형사고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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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철교가 보행자 통행 시 붕괴위험이 있어 오는 10일부터 통행이 금지된다. 철도시설공단은 ‘2월 4일 구 소래철교에 대해 통행금지 공고문을 부착하고, 설 직전인 2월 10일부터 보행자의 통행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소래철교는 1994년 폐선된 수인선 협궤열차 노선의 철교로 그동안 시흥시는 주말마다 반복되는 월곶 지역의 주차문제, 대량 쓰레기 발생 등의 이유로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청해왔으나 인천시 남동구가 철교의 존치를 요구해 철거가 연기되어 왔었다.  그러나, 09년 9월 24일 철도시설공단과 시흥시, 남동구의 합동 안전점검 결과 철교의 교각하부에 심한 세굴 및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달 13일 소방방재청은 ‘구 소래철교를 통행로로 사용시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으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며, 철거·통행금지·보수 등 가능한 안전대책을 강구할 것’을 철도시설공단에 정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정식 의원실은 그동안 구 소래철교의 안전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대책을 요청해왔고, 지난 1월 29일에는 의원실 관계자가 ‘수인선 건설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수인선 소래철교 건설시‘붕괴 우려’, ‘구 소래철교로 인한 어민들의 통행위험 문제’, ‘보행상의 안전문제’ 등을 인지하고 철도시설공단에 대책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이번 조치를 끌어냈다.

한편 조정식 의원은 “구 소래철교는 붕괴 및 보행통행으로 인해 안전상의 위험은 물론, 어민들의 통항위험 등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난 이상 더 이상 구 소래철교에 대한 통행을 허용하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송선일 월곶어촌계장도 “철도시설공단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고, 구 소래철교는 월곶 주민들의 불편만 가중시키는 불필요한 시설물이며, 어민들의 안전통항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시설물인 만큼 조속히 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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