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 가속기' 우선협상대상지역 '청주' 선정, 방사광 가속기란?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5/08 [11:50]
강선영 기사입력  2020/05/08 [11:50]
'방사광 가속기' 우선협상대상지역 '청주' 선정, 방사광 가속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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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사진=충북도 제공)  ©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양한 분야 첨단산업의 원천기술 경쟁력 혁신에 기여할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할 부지로 충청북도 청주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전략 원천기술 경쟁력의 신속한 확보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이와 더불어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은 대형 가속기 인프라의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신규 방사광가속기 구축 추진 내용을 포함한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전략이 지난 3월 24일 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부지선정평가위원회(이하 선정위)를 구성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최종적으로 충청북도 청주시를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최적의 부지로 선정했다.

 

충청북도 청주시는 평가항목 전반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지리적 여건, 발전가능성 분야 등에서 타 지역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적의 부지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와 충청북도, 청주시는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사업 추진 방향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마련하여,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면 20222년 이전에 구축에 착수하여, 늦어도 2028년에는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방사광가속기는 일종의 최첨단 거대 현미경이다. 태양보다 100경배 밝은 강력한 X선을 활용해 원자 크기의 물질 구조를 분석하는 최첨단 연구시설이다. 기존의 현미경으로 볼 수 없는 단백질 구조나 1000조분의 1초에 준하는 찰나의 세포 움직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이 사업이 고용 13만7000여명, 생산 6조7000억원, 부가가치 2조4000억원을 유발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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