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덕 교수 욱일기 반대 캠페인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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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내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반입을 저지하고 전범기 의미 확산 캠페인에 나섰다.
서경덕 교수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쉽게 디자인 파일로 만들었다"며 "이를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설명을 붙여 SNS로 확산시키기로 했다"며 욱일기와 독일 하켄크로이츠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상황에서도 이들은 욱일기 응원을 강행하려 한다”며 “전 세계 네티즌에게 ‘욱일기=전범기’라고 더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욱일기는 일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정치적 의도나 차별적 표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입 허용 이유를 설명했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국가의 국기와 1×2m의 깃발, 배너, 현수막 등을 반입 금지 물품에 포함하면서도 욱일기는 제외했다.
서 교수는 “전쟁 범죄에 사용한 깃발을 다시금 꺼내 응원한다면 올림픽 취지인 ‘세계 평화’와는 배치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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