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사진=YTN 방송 캡처)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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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정부가 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정부는 앞으로 2∼3년간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데이터·5G(5세대 이동통신)·AI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집중 육성, 국가기반시설(SOC)의 디지털화 등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대규모 재정투자와 제도 개선을 병행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코로나 위기는 전 세계적 동시 충격, 수요·공급 동시 위축, 비대면화·디지털화의 급격한 가속화 등 경제·사회구조 변화까지 동반하는 양상"이라며 "이를 기회로 살리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판 뉴딜'로 정부 투자와 민간 투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규제 개혁 등 제도개선 병행을 추진, 경제구조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겠다는 의도다.
구체적으로 ▲ 데이터 전(全)주기 인프라 강화 ▲데이터 수집·활용 확대 ▲ 5G 인프라 조기 구축 ▲ 5G+ 융복합 사업 촉진 ▲ AI 데이터·인프라 확충 ▲ 전산업으로 AI 융합 확산 ▲ 비대면 서비스 확산 기반 조성 ▲ 클라우드 및 사이버 안전망 강화 ▲ 노후 SOC 디지털화 ▲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체계 구축 등 10대 중점과제를 마련한다.
비대면 교육 서비스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AI기반 원격교육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형 디지털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정부는 또 음성·행동인식, 언어·시각정보 이해 등 AI학습용 빅데이터를 조기 구축하고, AI와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한다.
비대면 의료 서비스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화상연계 방문건강관리 등 기존 디지털 기반 비대면의료 시범사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계기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김 차관은 비대면의료와 관련, "원격의료를 제도화하는 게 아니라 기존에 이미하던 비대면 의료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인프라를 보강하는데 국한된다"면서 "의료 취약자나 만성질환자, 거동불편자에 대한 원격모니터링과 상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아울러 금융·의료·교통·공공·산업·소상공인 등 국민 체감 핵심 6대 분야 데이터 수집·활용을 확대한다. 비금융정보 기반 신용평가업 도입 의료데이터 활용전략을 마련한다.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 SOS팀 운영, 제조데이터 수집·저장센터 구축, AI 기반 상권분석정보 제공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프로젝트별 세부사업을 마련해 다음달 초 한국판 뉴딜 세부 추진 방안을 확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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