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천경희)는 코로나19로 복지관 휴관에 따라 복지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 장애인들에게 가정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은 가정서비스를 손꼽아 기다리며 매우 만족하고 있다.
복지관은 휴관 중에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그 동안 자원봉사자들이 배달하던 밑반찬을 직원들이 직접 전달하여 저소득 장애인들의 안전을 확보하며 식생활의 불편함 겪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안부전화를 드려 근황을 여쭙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휴관 장기화에 따라 가정에서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아동들에게 가정에서 가능한 치료 팁을 개발, 발굴 및 전달하여 보호자가 장애 자녀를 지도하도록 하였고, 아동 및 청소년에게는 자립생활, 직업재활, 체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 매주 전달하여 가정 내에서 스스로 또는 보호자 지도아래 교육,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직원과 이용자 간 다양한 SNS로 소통하며 지도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콩나물 또는 청보리 일체의 셋트와 화분 등을 제공하여 정서적 지지를 도모하고 있다.
청년발달장애인 평생교육아카데미를 이용하는 장애인(김OO, 22세) 보호자는 “ 복지관 휴관으로 아이가 집에서만 무료하게 지내고, 살이 쪄 걱정이었는데 선생님이 일일이 가정을 방문하여 프로그램 설명과 SNS로 가정서비스 과정수행을 지도해줘 너무 좋고, 특히 부모 입장에서는 양육부담을 덜게 돼 감사하다” 고 했다.
천경희 관장은 “복지관 휴관의 장기화로 장애인들에게 서비스 제공하지 못하는 것에 죄송하고 안타까웠다. 직원들이 가정서비스를 개발, 보급 및 모니터링 하고 이용자와 보호자가 만족하여 마음의 부담은 조금은 덜게 되었다. 하루빨리 복지관 서비스를 재개하여 이용자와 반갑게 만나고 즐겁게 복지관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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