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허드렛일 너무 좋게 써준 것"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23 [13:17]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23 [13:17]
"조민 허드렛일 너무 좋게 써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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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대학교 로고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조민 허드렛일 너무 좋게 써준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공주대 인턴 활동과 관련해 받은 인턴증명서는 대부분 허위라는 법정 증언이 나온 가운데 담당 교수가 이같이 밝혔다.

 

담당 교수는 확인서 중 일부는 허위가 아니지만 조 씨의 활동 대부분은 허드렛일이었다고 증언했다.

 

조 씨가 수초의 물을 갈아주는 간단한 활동만 했는데도, 허위 체험활동 확인서를 받아 입시에 활용했다는 게 정경심 교수의 공소사실이다.

 

확인서에는 특히 조 씨가 2009년 일본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 초록과 포스터에 제3저자로 이름을 올린 내용도 포함됐다.

 

담당교수인 공주대 김 모 교수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작성해준 체험활동 확인서 4장 중 3장은 명백히 허위라며, "생각없이 확인서에 도장을 찍었구나 하고 후회했다"고 증언했다.

 

"옆에서 구경하고 허드렛일 하는 걸 제가 너무 좋게 써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 씨가 일본 학회에 참석해 포스터 발표에 참여했고 고등학생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해 제3저자로 등재한 부분은 허위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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