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지역화폐 시루가 새롭게 5만 시루를 발행한다. 기존 1천, 5천, 1만 시루에 이어 현행 법정화폐와 동일한 권종을 구비, 활용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시흥화폐 5만 시루는 지난해 민관 협치기구인 시흥화폐 발행위원회를 통해 신규 발행이 결정되고 지난해 말 시민공모를 통해 권종 디자인이 확정됐다. 출시 예정일은 오는 5월 1일이며 1차 발행은 총 40억 원 규모이다.
5만 시루의 디자인은 ‘300년 간척의 역사, 호조벌’을 주제로 한 출품작이 최종 당선됐다. 호조벌은 갯벌을 다져 농토를 일군 과거와 젊고 역동적인 현재의 시흥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장소이자 보존해야 할 가치가 높은 지역 생태의 보고라는 점에서 고액권인 5만 시루의 이미지로 적합했다는 심사평이 나왔다.
시흥화폐 시루는 상품권형 시루와 모바일시루 두 종류의 결제수단을 갖추고 있다. 현재 모바일시루 사용이 상품권형 시루를 크게 뛰어넘고 있지만 모바일 사용 환경에 취약한 연령과 계층의 이용 편의도 보장해야 한다는 점도 이번 5만 시루 발행의 이유 중 하나라고 시흥시청은 밝혔다.
[주간시흥=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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