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적극적인 계도활동으로 도내 성인게임방의 방역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3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특사경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다중이용업소 행정명령 발령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도내 성인게임방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했다.
방역수칙 준수사항은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전원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출입금지, 이용자명부 작성·관리, 출입자 전원 손 소독, 이용자 최대 간격유지 노력, 사업장 환기, 영업 전후 소독·청소 등 8개 항목이다.
성인게임방 총 487곳 중 도-시군 합동점검대상 68곳, 폐업 77곳을 제외한 342곳을 점검한 결과, 287곳이 영업 중이었고, 46곳은 휴업, 9곳은 폐업인 상태로 조사됐다.
영업 중인 287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92.3% (265곳)가 방역수칙을 모두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계도기간 중 방역수칙 8개 항목을 모두 준수한 성인게임방 업소는 11.1%에 불과했다.
3월 20일부터 23일은 계도기간으로, 도는 성인게임방 업주를 대상으로 방역에 대한 필요성과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자율적인 방역조치를 권고했다.
인치권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사전점검 당시 철저한 자율적 방역조치가 영업활동에 이득이 된다는 점에 대해 영업주의 협조를 구한 것이 성인게임방 방역수칙 준수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행정지도와 점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시흥=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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