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제 '포스파티딜세린' 섭취시 주의사항은?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21 [22:31]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21 [22:31]
치매 치료제 '포스파티딜세린' 섭취시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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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파티딜세린' (사진-MBN 방송 캡처)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두뇌 영양물질,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PS)’이 화제다.

 

포스파티딜세린은 기억력과 학습능력 향상, 치매 예방, 주의력 결핍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 등에선 치매 치료제로도 쓰이는 포스파티딜세린은 이미 50여 년 전부터 연구가 시작돼 현재 관련된 학회발표나 연구논문 수만도 3000건에 이를 만큼 안전성과 신뢰성도 높다. 2007년까지 집계된 임상결과만 해도 80건에 달하는데, 대부분 기억력과 학습능력 향상, 치매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연구진이 평균연령 60.5세의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매일 300㎎ 단위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이 13.9년, 학습능력이 11.6년이나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능력은 7.4년, 10자리 숫자 암기능력은 3.9년이나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도 포스파티딜세린 성분을 뇌 기능성 개선 원료로 인정했다. 하여, 최근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일부는 객관적인 근거 없이 과장된 광고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구매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포스파티딜세린 영양제는 원료를 대부분 콩(대두)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유전자 조작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유전자 변형된 GMO 콩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반드시 ‘NON-GMO’ 표시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안전하다.

 

원료에 화학물질이 혼입되는 것을 막으려면 ‘NCS(No Chemical Solvent)’ 방식으로 제조됐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NCS는 헥산과 같은 화학용매제를 모두 배제했다는 의미로, NCS라고 언급된 제품은 잔류용매 걱정 없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한편, 포스파티딜세린 영양제를 잘 고르려면 화학부형제 유무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란 정제나 캡슐 형태의 영양제를 만들 때 생산 편의를 위해 넣는 화학 성분이다.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는 제품 겉면의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 여기에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부형제 이름이 적혀 있는지 살펴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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