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90년대 가수 출신 연예기획사 대표가 전(前)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연예기획사 대표 A(45)씨를 술집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월 검찰에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에 취한 직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며 부인하다가 뒤늦게 성폭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A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는 2008년 설립돼 매니지먼트·음반·방송·드라마·공연제작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중견 배우와 유명 방송인이 다수 소속돼있다. 1990년대 남성 그룹 멤버로 데뷔했으며, 이후 매니지먼트 업계로 방향을 틀어 성공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A씨는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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