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해변개방 '코로나19에도 수백명 모여 비난 폭주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19 [21:20]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19 [21:20]
플로리다 해변개방 '코로나19에도 수백명 모여 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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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해변개방[사진=강선영기자]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플로리다 해변개방에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가 일부 해변의 재개장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수백명의 인파가 해변으로 몰려들면서다.

 

온라인에서는 이들을 조롱하는 '플로리다 멍청이들'(#FloridaMorons)이라는 해시태그 단 게시글이 쏟아졌다고 더힐과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했던 해변의 재개방 여부를 지역 자치장의 재량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 해변에서 조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건강을 위해 주민들이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을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같은 날 플로리다주 내 잭슨빌의 래니 커리 시장은 지정된 시간에, 수건이나 의자 지참을 금지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등의 조건으로 듀발 카운티의 해변을 재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커리 시장은 "이번 조치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작이 될 수 있다"면서 "당신의 이웃뿐만 아니라 당신의 안전을 위해 지침을 잘 따라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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