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한진칼 주가가 장 중 28.82%까지 오르며 강세다.
한진칼은 17일 코스피 시장에서 오후 1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8.82%(2만4500원) 상승한 1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진칼우는 전 거래일 대비 19.91%(8850원) 오른 5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열사인 대한항공(5.10%), 진에어(2.83%), 한국공항(6.32%) 등도 장 중 오름세다.
한진그룹 계열사들 주가 강세는 여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 등 '제3자주주연합'의 지분경쟁 속에 이번 총선 이후 대기업 구조개편이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16일(미국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총선 결과로 한국 대기업의 가족 경영 꼬리표를 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의결권 확보경쟁 구도가 유지되는 한 한진칼의 주가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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