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시작 (사진-경기도 제공)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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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경기 재난기본소득 신청 방법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 사용 가능 지점을 밝혔다.
도는 지난 9일 1인당 10만원씩을 지급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이 시작되면서 일부 시민이 온라인 신청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전철역, 아파트 단지, 상가 등 30개소에 홍보 창구를 마련해 신청 방법을 안내 중이다.
이를 통해 시는 방문신청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업무 과중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가 올해 1~3월말까지 카드형 지역화폐의 업종별 결제현황을 집계한 결과를 살펴보면 결제액이 가장 많은 곳은 단연 일반휴게음식점으로 546억1000만 원이 결제됐으며 전체 사용액의 32.8%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역화폐 결제액의 3분의 1은 음식점에서 쓰인 셈이다.
그 다음은 슈퍼마켓, 편의점(가맹점), 농·축협 직영매장 등 유통업으로, 전체의 16.4%인 273억 2000만 원이 결제됐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의료·건강 관련 업종에서도 두루 쓰인다. 병원, 피부과, 한의원, 한방병원 등 병·의원은 물론 약국·한약방, 산후조리원에서 결제 가능하며 홍삼제품 등 건강식품 전문점에서도 쓸 수 있다.
문화·레저·여행 업종에서도 쓸 곳이 많다. 헬스장·당구장·볼링장 등 레저업소와 스포츠용품·악기점 등 레저용품점, 영화관·애완동물·화랑 등 취미 관련 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호텔·콘도·펜션 등 숙박업과 철도·택시·고속버스 등을 이용할 때도 결제할 수 있다.
학원과 서적·문구·완구점, 가방·시계·귀금속·신발 등 신변잡화, 의류, 미용실, 안경원, 각종 회원제 업소에서도 결제 가능하다.
이밖에 가구와 가전제품, 컴퓨터, 보일러, 페인트, 조명, 타일, 커튼, 침구, 식기와 세탁소 및 각종 수리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주유소·충전소·자동차정비·부품·세차장은 물론 중고차·이륜차 판매업소, 부동산 중개 등 용역서비스에서도 쓸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역화폐의 경우 사용이 가능한 업종인데도 아직까지 한 번도 결제되지 않은 곳도 많다”며 “대부분의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으로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