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례대표 투표용지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주간시흥 |
|
[주간시흥=주간시흥] 21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당 지지율이 3%만 넘으면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가능하다는 기대감에 모두 35개 정당이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총선보다 14개 정당이 더 추가되면서 투표 용지는 48.1cm로 길어졌다.
지역구 투표용지는 예년처럼 기계를 이용한 개표가 진행되지만, 전자 분류 기기에는 최대 24개 정당, 34.9㎝ 이하의 투표용지만 들어갈 수 있어 이번 비례대표 선거엔 사용이 불가능해 일일이 수(手)개표를 진행해야한다.
이에따라 비례대표 개표는 다음날 오전 8시가 넘어서야 끝날 전망이다.
일일이 손으로 개표해야 하는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질서유지나 발열 체크 요원 등도 추가되면서 20대 총선에서 4만 8천여 명이던 개표요원은 6만 4천여 명으로 35% 정도 증원됐지만 수(手)개표로 정당별로 분류하고 다시 확인도 해야 하는 만큼 개표 완료 시각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
다만 비례대표 당선인 명단의 경우, 선관위는 개표가 종료되는 동시에 곧바로 비례의석을 산정하고 배분한다. 비례대표 당선인은 오후 5시로 예정된 중앙선관위 전체회의에서 확정 공고된다.
한편 비례대표의 긴 투표용지에 많은 정당, 거기에 이름까지 모두 비슷하다보니 혼란스럽다는 의견과 투표용지에 1번과 2번 없이 3번부터 시작하는 것도 당황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이번 비례대표에는 더불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3번부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