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특사 "마스크 착용 보편화될 것" 콜레라 시기와 같은 '혁명'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14 [16:27]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14 [16:27]
WHO 특사 "마스크 착용 보편화될 것" 콜레라 시기와 같은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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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특사 "마스크 착용 보편화될 것" [사진=강선영기자]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WHO 특사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나바로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특사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바로 특사는 이날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회복된 사람들이 그 후에도 면역상태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며, 언제 백신이 나올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사회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하고, 감염을 방해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마스크 착용을 두고 “1850년 더러운 물이 콜레라를 일으킨다는 점을 발견하고 우리가 거기에 적응했을 때와 같은 혁명”이라고 비유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는 WHO 공식 지침과 다른 발언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가 부족하기 때문에 의료진, 유증상자, 업무상 접촉이 잦은 이들에게 마스크가 먼저 필요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미국에서도 일반 대중의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에 이어 딸인 이방카 트럼프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고 나섰다.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도 의료진용 물품 부족 우려로 일반 대중의 마스크 착용에 관해선 회의론이 우세했다. 그러나 무증상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마스크 착용 필요성이 대두됐고, CDC도 입장을 바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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