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심한 '싱가포르' 코로나19 급확산, 개학 '가정학습' 전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
|
[주간시흥=주간시흥]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13일 386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누적 확진자가 291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러스가 확산한 뒤 나온 최다 일일 확진자다.
사망자는 65세 남성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하면서 누적 9명이 됐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강력한 대처로 한동안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 이하로 유지해 '방역 모범국'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주노동자 기숙사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당국은 신규 확진 사례 중 280건이 집단 감염지와 연관이 있었고 대다수가 외국인노동자 기숙사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2건은 기존 확진자와 연결돼 있으며, 94건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3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필수 서비스와 경제 분야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 대해 다음달 4일까지 영업 중단을 명령하는 등 고강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세간의 우려에도 개학을 강행했던 학교들도 이에 따라 다음달 4일까지 가정학습으로 전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