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남편 폭행영상보니 "상대후보 유세 방해"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13 [19:38]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13 [19:38]
이언주 남편 폭행영상보니 "상대후보 유세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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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남편 폭행영상보니 "상대후보 유세 방해" (사진-이언주 페이스북)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후보 이언주 후보가 배우자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 측에서 공개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이언주 후보 측은 전날인 12일 오후 6시30분경 부산 용호동 엘지 메트로시티 앞 사거리에서 이 후보의 배우자가 유세활동을 끝내고 사무실로 복귀하려고 횡단보도에 서있던 중, 한 여성이 갑자기 다가와 멱살을 잡고 흔들었고 심하게 욕설을 했다고 밝혔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선거운동원이 휴대폰으로 촬영하려고 하자 그제야 멱살을 풀었다”, “여성이 이 후보의 배우자를 폭행하며 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당선돼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수차례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13일 오후 박재호 후보 측이 증거자료로 영상을 공개하며 오히려 이 후보의 배우자가 의도적으로 신체접촉을 유도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박 후보 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이 후보의 배우자는 횡단보도에 서있는 것이 아니라 양손을 머리위로 들고 손가락을 두개 펴든채 박재후 후보 측의 선거운동원들이 유세활동을 하는 앞을 걸어서 지나갔다.

 

영상에서 흰옷을 입은 여성은 이 후보 배우자의 손을 내리려 시도하지만, 곧바로 박재호 후보 측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다가와 해당 여성을 말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자의 배우자는 계속해 머리 위로 손가락 두개를 펴들고 있다.

 

이 후보의 주장과 달리 오히려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상대 후보의 집중유세에 난입해 방해하는 모습이 포착 된 것.

 

한편, 박 후보 측은 “그동안 대응을 자제해왔지만 이번 행위는 선거표심에 심대하게 영향을 줄 행위라고 판단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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