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기사입력  2020/04/13 [17:04]
이탈리아 '한국' 코로나19 방역 극찬 "방역의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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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한국' 코로나19 방역 극찬 "방역의 표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이탈리아에서 한국의 방역 대응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손영래 홍보관리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지난달 25일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의 지원으로 현지 공영방송 RAI와 화상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는 한국이 어떤 방식으로 코로나19를 차단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는 RAI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RAI는 이탈리아에서 우리나라의 KBS와 같은 영향력을 가진 언론사다.

 

인터뷰에선 광범위한 바이러스 검사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비롯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적극적인 감염자(의심자) 동선 추적·격리 등을 특징으로 하는 한국형 방역 모델이 상세히 소개됐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이동제한령과 상점 폐쇄 등 봉쇄 일변도의 조처를 한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와 달리 전국적 봉쇄 없이 확산을 저지한 차별성을 강조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달 28일과 31일, 이달 4일 세 차례 RAI2 시사 프로그램인 '페트롤리오'(Petrolio), '파트리에'(Patrie) 등에서 방송됐다. 

 

관련 영상은 RAI2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도 올라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한국 모델'이라는 제목을 단 해당 영상은 12일(현지시간) 현재 6만5천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15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공유 횟수도 1천200회에 달한다.

 

댓글에는 '방역의 표본이다.', '이탈리아는 한국보다 한참 뒤처졌다', '한국에 경의를 표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도 최악의 인명피해를 보고 있는 롬바르디아주(州)의 아틸리아 폰타나 주지사는 한국 모델이 아주 뛰어나지만, 이탈리아가 아직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누적 사망자 수는 만9899명,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092명 증가한 15만636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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