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식 별세[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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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정원식 별세에 걱정이 커지고 있다.
노태우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정원식 별세하면서다.
12일 유족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신부전증을 앓아 3개월여 전부터 투병하던 정원식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께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황해도 출신인 정원식(별세) 전 총리는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62년부터 같은 과의 조교수로 교편을 잡았다.
정원식(별세) 전 총리가 교육학자로 생을 보내던 1988년 12월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의해 문교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정원식(별세) 전 총리가 장관에 임명된 뒤로는 학원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학원소요 사태와 교권 침해행위, 대학의 부정·비리 등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천명하는 한편, 교사의 노동 삼권 등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89년 5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창립되자 노 전 대통령은 이를 불법 단체라고 선포했다.
정원식(별세) 전 총리는 "교원의 정치활동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헌법정신에 비춰 인정할 수 없다"면서 역시 전교조를 불법 단체로 규정해 관련 인사들을 해임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문교부 장관에서 물러나 한국외대, 덕성여대 등에서 강사로 일하던 정원식(별세) 전 총리는 1991년 5월 국무총리 서리로 임명된다.
같은 해 6월 3일 정원식(별세) 전 총리는 취임을 앞두고 한국외대에서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나오다가 학생들로부터 봉변을 당한다.
장관 시절 전교조를 불법화하는 등의 조치를 한 데 앙심을 품은 운동권 학생들이 '전교조 탄압주범 정원식을 몰아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계란과 밀가루를 던졌고, 정 전 총리는 황급히 학교를 빠져나가야 했다.
이 사건은 밀가루와 계란을 뒤집어쓴 정원식(별세) 전 총리의 모습으로 각인돼 학생운동권에 대한 여론이 급속히 악화하는 중대한 계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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