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노 지원요청[사진=강선영기자]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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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보노 지원요청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적 록밴드 U2의 리더인 보노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의 고국인 아일랜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국이 지원해줄 것을 당부하면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보노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도 오른 인권활동가이기도 하며, 지난해 12월 내한공연 당시 문 대통령과도 면담한 경험이 있다.
보노는 서한에서 "현재 아일랜드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이 보유한 통찰력과 지식, 무엇보다 가용한 장비를 나눠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보노는 "한국에서 생산되거나 재고가 있는 장비 혹은 진단키트가 있다면 제가 직접 구입해 아일랜드에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도 전했다.
보노는 이어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문 대통령과 한국의 선도적인 역할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매우 중요한 시기에 한국이 보여주는 생명을 구하는 리더십에 전 세계가 감사하며, 또 감명을 받으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문 대통령의 팬"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에 대해, 문 대통령의 고견을 소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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