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 확산에 사상 초유 국가봉쇄 "학교, 산업, 교통 모두 폐쇄"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11 [22:38]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11 [22:38]
인도 코로나 확산에 사상 초유 국가봉쇄 "학교, 산업, 교통 모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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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코로나 확산에 사상 초유 국가봉쇄 "학교, 산업, 교통 모두 폐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국가봉쇄령을 발동한 인도가 관련 조치를 2주가량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NDTV 등 인도 언론은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11일(오늘) 각 주의 총리들과 화상회의를 한 뒤 이같이 방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총리 등 참석자 상당수가 모디 총리에게 이달 말까지 봉쇄령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14일로 끝나는 봉쇄령이 2주가량 더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다.

 

모디 총리도 연장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지리왈 주총리는 이날 회의 후 트위터를 통해 "모디 총리가 봉쇄령 연장과 관련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도는 봉쇄령을 일찍 발동한 덕분에 다른 선진국보다 상황이 낫다"며 "지금 멈추면 얻은 것을 모두 잃게 된다"고 밝혔다.

 

오디샤주, 펀자브주 등 일부 지방 정부는 연방 정부의 결정과는 별도로 이미 봉쇄령 자체 연장 방침을 확정한 상태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3주간의 국가봉쇄령을 발동했다. 봉쇄 기간 학교, 교통 서비스, 산업시설을 모두 폐쇄했고 주민 외출도 필수품 구매 등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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